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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

명예기자FA컵 4강을 결정짓다.

2015-07-23

7월 22일 저녁 7시 광양축구전용구장에서 2015 하나은행 FA CUP 8강 전남드래곤즈와 울산 현대 미포조선의 경기가 열렸다.

K리그 클래식의 3위 팀과 내셔널리그 2위 팀의 대결은 예상과 달리 경기 초반부터 팽팽하게 흘러갔다. 전남은 평소와 같은 포메이션인 4-2-3-1을 앞세워 경기를 장악해 나갔고 미포조선은 5-4-1 포메이션으로 수비에 집중하다 역습을 하는 작전으로 나왔다.

전반 4분 후방에서 날라온 공을 스테보가 헤딩으로 오르샤에게 연결해줬지만 오르샤의 슈팅은 아쉽게 골문을 넘어갔다. 전반 22분에도 스테보가 골키퍼와 일대일 찬스를 맞이했지만 상대 골키퍼의 선방에 막혀 득점에 성공하지 못했다.

전남이 공격을 주도해 나갔지만 미포조선의 반격도 매서웠다. 전반 28분 중원에서 이창민의 패스를 차단한 후 정서운의 드리블 돌파와 슈팅이 나왔지만 김병지 골키퍼의 정면으로 갔다. 전반 30분에도 이형수의 땅볼 크로스를 뒤에서 쇄도하던 김정주가 발을 갖다댔지만 이번에도 김병지 골키퍼의 정면으로 향했다.

이후로는 양팀 모두 이렇다 할 찬스 없이 전반을 득점 없이 마쳤다.

후반전에는 전남이 더욱 거세게 몰아붙였다. 후반 2분 후방에서 날아온 공을 스테보가 헤딩으로 떨궈주고 이종호가 슈팅으로 연결했지만 아쉽게 골문을 벗어났다. 후반 8분 노상래 감독은 레안드리뉴를 빼고 정석민을 투입하며 중원에 변화를 줬다. 전남은 정석민이 투입되며 중원이 더욱 안정되고 찬스를 만들어가기 시작했다.


계속해서 공격을 이어나가던 전남이 마침내 미포조선의 골문을 열었다. 후반 21분 정석민의 패스를 이어받은 이종호의 감각적인 골이었다.

미포조선은 실점 후 공격적인 움직임을 보였다. 후반 25분과 28분 정경호와 임장원을 빼고 이주형, 김대광을 투입하며 동점골을 노렸다. 하지만 미포조선의 공격은 결정을 짓지 못하고 오히려 전남의 역습에 지속적으로 흔들렸다.

결국 경기는 전남의 1-0 승리로 마무리가 되고 4강행을 결정지었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남의 노상래 감독은 "내셔널 강팀을 상대로 쉽지 않겠다고 생각했다. 전반전에 득점을 하지 못해서 아쉬운 부분이 있지만 선수들이 90분 동안 열심히 해주고 승리를 해서 선수들에게 감사하게 생각한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다음 경기인 제주 전에 대해서는 "김병지 선수의 700경기라는 의미있는 경기고 우리 팀이 3위지만 다른 중위권 팀과 차이가 별로 없다. 여러모로 중요한 경기고 선수들도 중요성을 알고 있다. 3일간 준비 잘해서 좋은 경기 하겠다."고 얘기했다. FA컵에 대해서는 "32강부터 힘겹게 올라왔다. 처음부터 욕심을 드러내진 않았는데 4강에 올라왔으니 FA컵 우승을 욕심내겠다."고 얘기했다.


경기 후 이어진 인터뷰에서 전남의 이종호 선수는 "상대가 내셔널 강호이고 힘든 경기 예상했지만 정말 힘든 경기를 했다. 득점을 하고 경기를 이길 수 있어서 기분 좋다."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ACL에 대해서는 "K리그 선수로서 K리그를 대표해서 ACL을 나간다는 것에 큰 영광이고 그 대회를 나가야 전남이 강팀으로 평가 받을 수 있다고 생각한다. 사장님께서 항상 뒤에 영문 유니폼을 제작해주고 싶다고 말씀하시는데 리그와 FA컵을 잘 마무리해서 내년에는 ACL무대에서 뛰어보고 싶다."고 얘기했다.

대표팀 발탁에 대해서는 "감독님과 팀 동료들에게 이 자리를 빌어 감사하다고 얘기하고 싶다. 저한테는 첫 기회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생각하고 최선을 다해서 골을 넣으려고 노력할 것이다. 대표팀을 가기 전에 득점으로 컨디션을 끌어올릴 수 있어서 좋게 생각하고 포지션에 대해서는 측면과 중앙 모두 제 나름대로의 장점이 있다고 생각하고 어디든 자신 있다고 생각한다."고 얘기했다.

다음 경기인 제주 전에 대해서는 "제주는 저희 팀이 벼르고 있는 팀 중 하나이다. 지금 제주가 부상이 많아 스쿼드가 많이 약한 상태인데 이것도 저희한테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고 김병지 삼촌의 중요한 경기인데 축배를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골을 넣는다면 삼촌을 위한 세레머니를 선수들과 극비로 준비하겠다."고 얘기했다. 김병지 선수에 대해서는 "포지션이 다르지만 삼촌도 축구를 어렵게 시작하셨고 모든 후배들에게 표본이다. 저한테도 축구를 생각하는 열정, 몸 관리 하는 방법, 프로적인 마인드를 많이 조언해 주신다. 잘 챙겨주시고 제가 잘 따르고 많이 배우고 있다."고 얘기했다.